"잠재력 떨어졌다"... IMF, 올해 한국 성장률 2.6% 전망
"잠재력 떨어졌다"... IMF, 올해 한국 성장률 2.6% 전망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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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국제통화기금(IMF) 발표한 'G20 감시보고서'이다 (사진=IMF)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017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2.6%로 낮췄다.

14일(현지시간) IMF는 'G20 감시보고서'에서 한국의 2017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보고서’ 전망치 3.0%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IMF는 "글로벌 제조업의 경기순환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경제활동이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도 지난해 10월 보고서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2.8%로 예상됐다. 이날 IMF가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의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의 전망치(2.5%)보다는 높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종전과 같이 올해는 3.4%, 내년은 3.6%로 유지됐다.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수정 내용을 보면 ▲미국 2.3%(0.1%↑) ▲중국 6.5%(0.3%↑) ▲일본 0.8%(0.2%↑) ▲유럽연합(EU) 1.8%(0.1↑) 등이다.

IMF는 "세계 제조업과 무역의 활성화와 미국의 재정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신흥 경제국의 경우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여건 악화로 성장률 예상치가 약간 하향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IMF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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