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아이 훈육, 체벌 말고 타임아웃... ‘나이+1분’이 적정
[책속의 지식] 아이 훈육, 체벌 말고 타임아웃... ‘나이+1분’이 적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1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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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노은혜 지음 | 갈매나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훈육은 어렵다. 전문가들은 체벌은 정서에 좋지 못하며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런데도 문제행동이 계속된다면? 다음 단계의 적극적인 훈육은 '타임아웃'이다.

타임아웃 방법 중 하나가 ‘생각하는 의자’인데 아이들이 혼자만의 장소에서 감정을 추스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이때 부모도 방법을 잘 이해하고 적용해야 아이의 문제행동이 심해지지 않는다.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갈매나무.2017)에 따르면 적절한 타임아웃 시간은 ‘나이+1분’이다. 아이의 문제행동이 시작됐다면 잘못된 행동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바뀌지 않을 때 타임아웃 시작을 알린다. 아이도 이후 자신이 처할 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야 공포심을 줄일 수 있어서다.

타임아웃 시간이 종료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자리를 이탈하면 그때부터 다시 타임아웃 시간을 측정한다. 또한 아이가 “잘못했어요”라고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힘든 순간을 모면하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힘들더라도 타임아웃 시간을 지킨 후 아이의 감정을 다스려주면 된다.

만약 중간에 더 과격한 행동을 한다면 위험상황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아이의 몸을 제압하고, 앉은 자세에서 아이를 팔과 다리로 바싹 끌어안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몸을 조이는 약간이 압박감은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의점은 아이가 뱉는 말이나 행동에 반응하지 않고 스스로 행동을 멈출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그 후 힘을 풀어 아이를 편안하게 안아주고 아이가 진정된 후 마음을 읽어주고 잘못된 행동에 관해 이야기해주는 순서다.

저자는 훈육은 통제의 기술이 아닌 ‘사랑의 기술’이라 말한다. 부모가 먼저 견뎌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필요해서다. 아이들은 부모의 훈육을 통해 자기조절력과 감정 조절 능력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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