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사랑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데이트 폭력
[책속의 지식] 사랑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데이트 폭력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0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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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데이트 폭력을 폭력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도 폭력을 애착이라고 해석한다.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 대부분이 이후에 더 잘해 주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가끔 벌어지는 폭력에 점점 익숙해지거나 수긍하게 돼서다.

그러나 애착과 집착은 다르다. 애착은 서로 배려받고 사랑받는 것을 관계의 애착이라 말한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은 왜곡된 분노의 모습으로 집착에서 벌어진다. 가령 상대에 전혀 자유를 주지 않으려는 행동 모두가 해당한다.

친구와 모임을 통제하려 들거나, 화가 나면 언어폭력을 일삼고, 술을 마시고 자신의 욕구불만이 생기면 물리적 행동을 행사하는 등 폭력에 해당한다. 만약 상대가 거절했는데 집으로 찾아오거나, 끊임없는 문자 연락 등을 보내는 행위도 폭력의 일환이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대림북스.2017)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폭력적인 것만 빼면 다 좋은데’라는 식의 생각은 폭탄 하나를 품고 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특히 데이트 폭력이 있었던 남녀가 결혼하면 가정폭력으로 이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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