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한국은 주변국 때문에 사이버 보안 위협이 크다. 기업들은 보안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7일 글로벌 보안업체 '시스코'의 브렛 하트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커질 것을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디도스 공격으로 한국 홈페이지가 해킹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날 오전, 사드 부지를 제공하는 롯데그룹 외에도 중국 사업과 무관한 국내기업 홈페이지지가 ‘중국발’ 해킹으로 마비됐다. 하트만 CTO는 지난 6일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디도스 공격에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트만 CTO는 "기업의 65%가 최소 6개에서 50여개에 달하는 보안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보안제품을 사용하면 보안효과는 오히려 떨어지므로 '간소화·자동화'를 강조했다. 또 여러 기업과 주변 국가가 서로 보안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국내 기업을 향한 해킹을 일선에서 차단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현재 관제 인력을 대폭 늘려 현재 100여명 수준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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