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서도 '트럼프'가 인기?...스타들 '비판 행렬'
'아카데미 시상식'서도 '트럼프'가 인기?...스타들 '비판 행렬'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7.02.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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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헐리우드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헐리우드 스타들 못지않게 언급됐다.

26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대 입장을 서슴없이 내비쳤다.

이들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법정 투쟁을 벌이는 민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 대한 지지를 ‘파란 리본’으로 나타냈다. 미국시민자유연맹을 상징하는 리본이 ‘파란 리본’이기 때문이다.

여우주연상 후보 루스 네가, 모델 칼리 클로스, 린 마누엘 미란다 등이 파란색 리본을 달고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배우들의 직접적인 비판도 잇달았다. 사회자 지미 키멜은 "이 방송을 보는 전 세계 225개국 사람들은 이제 우리를 싫어한다. 정말 대단하다"고 반어법을 구사했다. 아울러 "이 나라는 분열됐다"라고 운을 떼면서 사회자로서 미국을 통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도 "나는 나라를 통합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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