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트럼프 정부가 사설감옥을 되살릴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장래에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방 정부 차원의 수감자들이 사설감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연방 교도국에서도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이라면서 "현재 교도국 (수용)능력으로는 장래 필요를 다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설감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해 8월 폐지됐다. 당시 법무부는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감옥에 비해 사설감옥 운영 비용이 덜 들지도 않고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미국 전체 수감자 가운데 약 11%인 2만2000명이 13개 사설감옥에 수용돼 있다. 대개 불법체류로 인해 외국인, 특히 멕시코인들이 수감돼 있다. 이들 감옥은 대개 코어시빅(CoreCivic)과 GEO 그룹 등이 운영하고 있으며 두 회사 주가는 지난해 11월8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이미 급상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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