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지난해 보너스 한도를 대폭 삭감해 유럽 금융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측은 "직원들에게 보너스 삭감(약 80%)은 좌절스러운 소식이지만 주주들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너스 삭감은 전체 인원의 4분의1인 2만5000명 정도에 해당된다.
이는 도이체방크의 위기를 헤쳐가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으로 풀이된다. 도이체방크는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전 모기지 유동화 증권 부실판매와 관련해 미 법무부로부터 대규모 벌금을 부과받았다. 난해 주가가 23%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또다른 해법으로 회사책은 일자리 축소, 배당 연기 그리고 위험자산을 경매에 붙이는 양상이다.
보너스 삭감은 비단 도이체방크의 사안만은 아니다. 앞서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은 8%, 바클레이스는 경영 본부 직원에 대한 보너스를 1%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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