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64%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장 우려”
수출입 중소기업 64%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장 우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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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수출입 중소기업 152곳을 대상으로 금융 이슈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료=IBK경제연구소)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수출입 중소기업이 올해 가장 우려하는 대외리스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1월 수출입 중소기업 152곳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수출입 중소기업이 올해 가장 우려하는 대외리스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EU체제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64%)’가 차지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 확산(50%)’,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입환경 변동성 확대(42%)’, ‘사드보복에 따른 대중 수출 감소(42%)’가 그 뒤를 이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와 교역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변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반면 대내리스크로는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이 60%를 차지했다. 아울러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49%)’, ‘기업구조조정(11%)’이 뒤를 이었다.

2017년 수출 전망에 대한 설문에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46%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둔화’와 ‘작년보다 증가’는 27%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수출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신제품 개발, 신규 거래처 확보 등(48%)’,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28%)’, ‘원달러환율 상승(24%)’이 꼽혔다.

수출 둔화를 전망하는 이유는 ‘보호무역주의(59%)’,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대중 수출 감소(21%)’, ‘해외생산 확대(15%)’가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수출입 경기를 비교하는 설문에는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은 35%,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악화는 14%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입 거래때 중국 사드보복의 영향을 체감하는지에 대해서는 대중 거래기업의 44%가 ‘보통’, 30%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26%는 ‘그렇다’고 응답했고 체감한 비관세장벽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49%)’, ‘한국 제품의 중국 통관 지연(2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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