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지분을 매입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1일 증권가 및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상증자와 협력 관계를 형성해 양측은 각자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올해 3월 메모리 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이후 지분율 20%에 해당하는 외부 투자를 유치해 2조~3조원대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미국 원전사업에서 5조원대 손실을 입으면서 내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렸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인수를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형성해, 낸드플래시 제품 기술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4세대 제품을 올해 상반기 중 낸드플래시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도시바는 올해 상반기 중 4세대(64단)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할 계획이다.
반면 SK하이닉스측은 도시바 지분 인수에 대해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고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