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경제 긍정 신호…내수·수출·민생안정 노력"
유일호 부총리, "경제 긍정 신호…내수·수출·민생안정 노력"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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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경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우리 경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을 살리고,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3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이 올해는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1월 수출이 33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설비투자 등 타 부문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온 힘을 다한다. 국내기업들이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활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별 경제협력대사를 임명하고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수출 유망품목을 재점검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성장여력이 큰 전략시장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서 대외개방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과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정부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중소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정보 제공, 마케팅 지원 등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며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추진, 북한 미사일 실험 위협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12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위축되는 등 내수 부문의 미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정부는 대외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내수와 수출을 살리고,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R&D와 관련해서는 정부투자를 2021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서 향후 5년 간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3대 중점분야별로 산업화 가능성을 고려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정부는 신성장서비스에 1조4000억원, 서비스 고도화에 1조3000억원, 서비스 기반기술에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유망 신서비스의 산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과 국민안전 제고를 위한 서비스 R&D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유 부통리는 "기업과 대학 ·출연연 간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경영대학원 등에 서비스 R&D 교과과정을 도입하고 금년중 2개의 서비스 R&D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건강관리서비스를 기기(Device)와 의료(Service)를 결합해 국민건강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신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의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이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체계적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만성질환 위험요인 개선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보건소 연계형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도 기존 10개소에서 올해 35개소로 확대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본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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