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7000원…인천공항 캡슐 호텔 운영 개시
1시간 7000원…인천공항 캡슐 호텔 운영 개시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7.01.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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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내 국내 처음으로 만들어진 캡슐호텔 내부.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심야 고객이라면 이제 캡슐호텔에서 편히 쉬며 비행기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20일부터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 국내 최초의 캡슐 호텔인 '다락 休(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터미널 바깥쪽 주차장 부근으로 지하철 타는 곳과 인접한 곳에 위치했다.

캡슐호텔 다락휴는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 내 환승·심야 승객들이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개발됐다.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이 약 40억 원을 투자해 운영한다.

객실은 총 4가지 타입이다. 교통센터 1층 동·서편 양쪽에 각 30개씩 총 60개실이 있으며 이용료는 시간당 7000원~1만1000원(부가세 별도, 최소 3시간 단위 이용)이다. 7000원 객실을 12시간 이용하면 92400원이다. 샤워실 여부와 더블 싱글침대 등에 따라 요금 차이가 난다.

다락휴에는 각종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된다. 사물 인터넷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 및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비롯해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도서관 수준으로 조용해 휴식하기 좋다. 신소재 기술을 활용해 소음차단 시스템을 구비해 여객들이 오가는 공항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 수준은 40데시벨을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주거지역과 호텔에 적용되는 소음기준은 50∼60데시벨보다 낮은 수준이다.

객실별로 개별 냉난방 시스템과 무선 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 최신 장비가 구비돼 있기도 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환승여객들과 지방 승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해 환승 관광 상품 개발과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등 지방여객 접근성을 위한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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