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트럼프 콧대에 유례 없이 '발끈'
멕시코, 트럼프 콧대에 유례 없이 '발끈'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01.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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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 보호 무역주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높은 콧대에 멕시코과 유례없이 공식적으로 발끈해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산 제품에 국경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관세로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국경세는 일련의 충격을 양산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에 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을 언급한 점에 대해서도 "멕시코가 기꺼이 논의할 수는 있지만 재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미국 전자제품, 미국산 돼지고기, 옥수수, 과당의 최대 구매국이다. 만약 멕시코가 이같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트럼프 지지세가 강한 미 농업 종사자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미 상공회의소는 600만개의 일자리가 멕시코와의 교역과 관련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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