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폭스바겐이 총 5조를 웃도는 벌금을 내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미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은 이번 스캔들로 미국 민사소송 배상금 175억달러(한화 20조9,370억원) 외 북미 지역에서만 230억달러(한화 27조5,172억원)를 소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30억달러(한화 3조5,892억원)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인정하고 미 법무부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에 동의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3년간 외부감사인의 경영 감사를 받는다.
초안은 폭스바겐 경영진과 감독이사회, 미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감독이사회는 11일 합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전 세계적 조작 차량 문제가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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