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KB국민, '포켓몬GO'가 일으킨 증강현실 엇갈린 행보
KEB하나·KB국민, '포켓몬GO'가 일으킨 증강현실 엇갈린 행보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1.0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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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증강현실 서비스에 대해 엇갈린 길을 걷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금융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하나머니GO라는 증강현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내놨다.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포켓몬GO’라는 게임에서 차용한 말이다. 이용 방식도 비슷하다.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관계사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고를 실행하고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비춰보면 쿠폰이 보인다. 예·적금 금리우대, 다양한 제휴 쿠폰 등과의 거리가 표시돼 직접 잡으러 가면 된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가 단순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려는 모양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운영하고 있던 증강현실 서비스에 작별을 고했다. 가계부관리, 아파트시세, 영업점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스타플러스’ 앱에서 제공하던 스타뷰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

'KB스타플러스' 앱의 '스타뷰'는 증강현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담아내면 주위 아파트 시세 정보와 함께 KB국민은행의 스타샵 가맹점, 영업점이나 자동화 코너를 검색할 수 있었다. 스타샵을 찾으면 쿠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이용고객이 많지 않지 않다는 이유로 더 이상 운영하기 않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증강현실 서비스는 종료하고 개편 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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