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사람 죽이던 '드론', 이제 사람도 나른다... 드론 산업, 한국도 매진할 때
[책속의 지식] 사람 죽이던 '드론', 이제 사람도 나른다... 드론 산업, 한국도 매진할 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12.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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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을 바꾸는 7가지 ICT 트렌드>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군사용으로 쓰이던 드론이 드론 택배, 드론 택시로까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 한계를 넘어 한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때다.

세계 최초의 드론은 미국에서 제1차 세계대전 중 개발된 ‘버그Bug’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군사용 드론의 연구와 활용이 지속적으로 진행됐고, 1982년 이스라엘 레바논 침공 때 적 레이더 기지의 위치를 파악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최근 미군의 드론 ‘프레데터Predator’가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에서 테러리스트 요인 암살 등 수많은 임무에 쓰였고, 성공적인 전투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됐지만, 동시에 수많은 민간인 피해를 낳기도 해 세계적인 쟁점이 된 바 있다.

미군의 드론 운용으로 인해 숨진 인원수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3,000~4,000여 명에 달하고 민간인은 그중 500~1,000명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드론은 최근까지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 초 일본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유인헬기를 지원하는 수단으로 민간에서 최초로 이용된 이후 자본력에 기술이 더해져 지금에 이른 것이다.

<2017 한국을 바꾸는 7가지 ICT 트렌드>(한스미디어.2016)가 전하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드론 대중화’를 꿈꾸며 여러 지자체에서 다양한 드론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미래 드론산업에 이 같은 관심은 분명 청신호지만, 드론 실용화에 따른 긍정적 요소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주변 환경에 얼마나 적용할 수 있는지, 기술적 한계는 없는지 등 따져봐야 할 요소가 산적했다. 무엇보다 한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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