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요건 몰랐지... 같은 재료 다른 맛 '녹차 VS 홍차'
[책속의 지식] 요건 몰랐지... 같은 재료 다른 맛 '녹차 VS 홍차'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11.3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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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소믈리에가 알려주는 차 상식사전> 리사 리처드슨 지음 | 공민희 옮김 | 이유진 감수 | 길벗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녹차와 홍차에 관한 오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녹차가 더 많이 팔린다는 것과 홍차와 녹차 잎의 종류가 다르다는 생각이다. 엄연한 오해다.

사실 ‘차’라고 하면 녹차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접한 중국과 일본에서도 녹차를 많이 소비하는데 세계적인 소비관점에서 보자면 홍차가 더 인기가 좋다.

<티 소믈리에가 알려주는 차 상식사전>(길벗.2016)에 따르면 1970년대에 홍차와 녹차 소비율은 9:1이었다. 현재는 녹차 소비량이 증가해 3:1로 비율이 조정됐지만, 여전히 홍차가 녹차보다 더 세계적이다.

또 한 가지 오해는 홍차와 녹차가 서로 다른 종류의 잎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차나무 종류만 500종. 사실 녹차와 홍차는 모두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식물에서 나오는 찻잎으로 만든다. 다만 공정과정과 재배지 품종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녹차는 특유한 색을 유지하기 위해 찻잎을 따서 바로 솥에 덖거나 증기를 쬐어 산화시키는 공정을 거친다. 이와 다르게 홍차는 채엽한 찻잎을 먼저 햇볕이나 그늘에서 시들게 한 후 찻잎을 산화시켜 만든다.

차의 세계는 생각보다 흥미롭다. 책은 차라는 단어의 발생부터 차에 얽힌 역사, 잎차와 티백의 보관법, 각 나라의 차 문화의 차이에 이르기까지 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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