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일컬어 ‘민폐형 인간’이라 말한다. 그런데 진짜 민폐 인생은 따로 있다. 바로 “나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사서 살아왔어”라 오만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동양북스.2016)에 따르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살아왔다는 말 이면에 숨은 의미 때문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너그러움을 베풀거나 도움을 줄 기회를 빼앗는 행위다. ‘고맙다’는 말을 하거나 들을 일이 없으니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기기 어렵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능력과 너그러움을 부정하고 상대가 조그만 누를 끼치면 완고한 잣대를 들이대며 상대를 ‘쓸모없는 인간’ ‘도움 되지 않는 인간’이라는 낙인을 찍기에 십상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의도와 다르게 자신이 ‘민폐형 인간’이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엄중한 잣대를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도 같은 수준의 완벽함을 요구해서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도움이나 호의 없이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때론 느슨함이 주는 인간다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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