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시즌, 우선주 좋은 종목은 어떤게 있을까
배당 시즌, 우선주 좋은 종목은 어떤게 있을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2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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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와 보통주 괴리율 약 20~40%, SK이노베이션우 눈여겨봐라"
▲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얹어주면서 괴리율까지 보이는 '우선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얹어주면서 보통주와 가격 차이까지 보이는 '우선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좋은 우선주는 '보통주' 실적이 좋은 주식이면서,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이다.

■ 배당 10% 더 얹는 우선주, 'SK이노베이션우' 눈 여겨야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보통주에서도 각광받는 산업재, 소재, IT, 금융주의 우선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가령, SK이노베이션우, S-Oil우, 삼성화재우는 업황이 긍정적이면서 우선주 배당 수익률이 모두 3%를 넘는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장 큰 차이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의 차이다. 반면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수익률을 액면가 기준 10% 보통주보다 더 얹을 수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기준 보통주는 주당 4800원의 배당을, 우선주는 5200원 정도의 높은 배당을 줬다. 배 연구원은 "올해 정유 업황이 좋아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이익이 늘면서, 배당이 같거나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 괴리율 20~40%

아울러 보통주와 가격 차이를 뜻하는 '괴리율'이 큰 우선주가 좋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그만큼 앞으로 오를 여지가 더 크다. 배 연구원은 "최근에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오름세, 하락세가 유사해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보통주 전망이 좋다면 우선주 역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선주가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은 약 20~4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은 두 주식의 가격차이를 말한다.

가령 삼성전자 주식은 오후 1시 30분 기준 16만670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우 주식은 13만90000원으로 둘 사이의 괴리율은 17% 정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현대차(13만5500원)와 현대차우(93300)의 괴리율은 31%, 삼성물산(14만2000원)과 삼성물산우(10만500원)의 괴리율은 29%,,아모레퍼시픽(32만3500원)과 아모레퍼시픽우(19만4500원)의 괴리율은 39%로 나타났다.

이밖에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각각 LG화학 29%, SK 40%, 삼성화재 34%, LG생활건강 37%, 아모레G 2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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