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1조시대 '안착'... 상장기업 코스닥 이전도 '활발'
코넥스 1조시대 '안착'... 상장기업 코스닥 이전도 '활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0.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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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넥스 상장 기업 자금 조달액이 1,000억원에 이르렀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 조달액이 1,000억원에 이르렀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이전 기업 수는 6개였지만 올해는 이미 10개사가 이전상장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자금조달 금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994억원으로 지난해 조달 실적(903억원)을 초과함은 물론, 1000억원에 다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넥스란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 7월 1일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을 말한다.

자금조달 유형은 유상증자가 72.2%로 가장 많았고 전환사채 발행이 27.1%로 뒤를 이었다.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돈을 내고 사는 유상증자와 공짜로 나눠주는 무상증자로 나눠진다.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와 배당에 있어 우선적 지위를 가진 '우선주' 발행은 전체의 절 반(50.9%) 정도로 보통주로 조달한 금액 비중(48.4%)보다 많았다. 거래소 측은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 리스크를 감안해 향후 기업 성장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보유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코넥스 상장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기업 정보 제공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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