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후 선물시장, 12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 94% 반영
트럼프 당선 후 선물시장, 12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 94% 반영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1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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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치솟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12월 미국 연방기금금리의 인상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94%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월초 68%에서 26%포인트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지출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다.

올드뮤추얼글로벌인베스터스의 마크 내쉬 글로벌 채권 부장은 "세계 경제가 엄청나게 팽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격에 좀 더 반영될 것이며 채권 수익률이 오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우리시간 16일 오후 2시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BER, break-even rate)은 0.36%포인트 오른 2.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14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과 물가연동국채(TIPS) 10년물 간의 수익률격차는 1.97%까지 확대됐다.

캐나다 왕립은행의 수린 옹 채권 전략가는 "2017~2018년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은 다소 올랐다“며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확대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윤곽이 좀 더 드러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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