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출산부터 육아까지'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디데이 리허설'
[신간] '출산부터 육아까지'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디데이 리허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10.2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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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리허설> 이금재 지음 | 문영인 그림 | 마음지기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초보 부모에게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바이블이다. 소아과 전문의가 집필한 책으로 출산 이후 증상별 대처법을 모아둔 책이라 그 일목요연함에 첫 출간 이후 10년 가까이 부모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유용함과 별개로 마음의 위안이나 격려로부터는 거리감이 있다. 특히 예비 엄마에게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모든 순간순간이 낯설고 두려운 만큼 출산부터 육아까지 현실적인 조언이 절실하다. 그런 면에서 <디데이 리허설>(마음지기.2016)은 예비 엄마를 위한 ‘현실 조언서’에 가깝다. 출산의 두려움을 다스릴 방법부터 출산 이후 내몸 관리법, 산후 조리 등 구체적 사안들이 실려서다.

이를테면 예비 엄마에게 가장 막연한 첫 번째 두려움은 ‘출산’이다. 몸의 변화에 겨우 마음이 진정되는 즈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출산 경험담은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와 비슷하다. 서로 얼마나 아팠는지, 상황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떠들어대니 공포심은 배가 된다.

이에 저자는 출산이 힘들고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고통을 줄일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전한다. 바로 ‘예행연습’이다. 출산 전 평소 힘주기 리허설을 해두면 분만에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진통 경감에 도움이 될 호흡법과 진통에 관한 바른 지식도 전한다.

무엇보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행복’이다. 준비된 부모로 행복한 태교부터 분만, 모유 수유, 산후 조리,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와 따뜻한 조언이 담겼다.

“막상 닥치면 다 하게 된다”는 상투적인 말은 그저 휘모리장단에 정신없이 몸을 맡기라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의 당부처럼 어느 하나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예비 엄마들이 한 번쯤 읽어볼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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