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명강> 강문일, 민도식, 박상철, 최재천 외 | 해나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비만 때문에 ‘글로버 시티(Globesity)’라는 신조어까지 만든 바 있다. 전 세계가 비만의 위협에 처했다는 뜻으로 ‘global’과 ‘obesity’(비만)를 합성한 말이다.
그런데 비만이 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이 있다. 무려 암 발생률을 5배 이상으로 높인다. 비만한 사람은 암 위협에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충격적인 대목이다.
<생물학 명강>(해나무.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만 봤을 때 약 30%가 비만이고 매년 비만 인구 비율은 3%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잠정적인 암 환자 수치나 다름없어 보인다.
책은 비만이 만성염증을 유도해 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고 전한다. 몸에 염증이 일어나게 되면 염증세포들이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고 이 물질이 인근의 정상적인 세포를 자극해 세포 증식을 일으키면서 염증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염증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암 발병을 높인다는 견해다.
예컨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도 초기에 염증으로 나타나지만 만성질환으로 이어진 후 지속하면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초기에는 안쪽 층에 암이 생겨 바깥으로 암이 자란 후 전이되는 식이다.
자신이 비만인지 아닌지 걱정된다면 판별하는 방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몸무게(kg)에서 키를 제곱한 값(㎡)을 나눴을 때 나오는 체질량지수를 보면 된다. 이때 25 이상이면 비만이다. 책은 비만 수치가 나온다면 운동과 저열량 식품을 통해 비만을 탈피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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