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싫은 사람 대하는 법 “날씨처럼 여겨라”
[책속의 명문장] 싫은 사람 대하는 법 “날씨처럼 여겨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9.04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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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그대> JTBC김제동의 톡투유 제작진 지음 | 버닝피치 그림 | 중앙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마주치는 것만으로 자신의 수명을 줄이는 듯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다. 항상 화가 나 있는 사람을 만날 때 특히 그렇다. 그런 사람 옆에 있다 보면 전염병처럼 어느새 자신도 화가 나 있다. 곧 화병으로 함께 죽을 것 같다.

최고의 말꾼 김재동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가 항상 화내는 사람 때문에 힘들어할 때 누군가 이렇게 조언했다. “사람 볼 때 날씨처럼 보라”고 말이다.

상대방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아, 비가 내리는구나!’ 하고 우산을 쓰라는 뜻이다. 그냥 그대로 둘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참 멋스럽게 했다.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 햇살 좋으면 산책을 하듯 말이다. 추우면 우린 옷을 껴입고 더우면 벗어 체온 조절을 하며 스스로를 지킨다. 날씨를 탓해봐야 무엇하랴 자연현상을 인간이 어찌할 수 없듯 쉽게 변하지 않을 상대라면 내버려 두자.

때론 괜한 감정소모 대신 상대를 여름날 소낙비처럼 여기는 것도 인간관계를 다루는 방법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걱정 말아요! 그대>(중앙북스.2016)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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