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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계경제, '중개인'이 이끈다... '미들맨'의 시대

<미들맨의 시대> 마리나 크라코프스키 지음 |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사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6.08.24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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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초연결 시대다. 상용화 된지 불과 2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크고 작은 기업들은 ‘연결’이라는 방법을 통해 가치를 창출했다. 대표적으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이베이, 네이버, 다음카카오, 배달의민족, 직방 등은 중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미들맨의 시대>(더난출판사.2016)는 중개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을 ‘미들맨’으로 정의하고 세계경제를 바꿀 트렌드라 말한다. 사실 기업만 미들맨의 역할을 담당하는 건 아니다. 개개인도 크고 작은 미들맨들이다.

가령 웨딩 플래너나 부동산 중계인, 잡지 편집자, 기자, 보험 설계사, 상점 점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구매자와 판매자의 교량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처럼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미들맨인 셈이다.

인터넷 발달로 직거래가 활성화됐지만 사라질 것처럼 보였던 중개인들의 역할은 오히려 확대됐다. 과거 미들맨이 단순한 교량역할만 담당했다면, 현대 미들맨은 인증자, 집행자에 이어 위험 감수자나 안내자, 보호자 역할까지 한다.

이를테면 미들맨을 배제해 얻는 비용 절감 효과보다 미들맨을 활용해 얻는 생산성을 더 우선하는 경우다. 그 가운데 이베이의 파워셀러는 상품 인증자이자 안내자 등 여러 역할을 감당한다. 초창기 이베이는 소비자 상호 간 거래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전문 미들맨들을 통해 점점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진화했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기도 하지만 위탁 판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책은 초연결 시대 플랫폼 기업부터 파워셀러까지 미들맨이야말로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 역할자라 주장한다. 현대 비즈니스의 성공은 지식과 지식을 연결해 지식융합으로 신지식을 만든 것처럼 무엇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시장을 장악하느냐에 달린 셈이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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