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과음하면 고환 쪼그라들어 '정력 손실'
[책속에 이런일이] 과음하면 고환 쪼그라들어 '정력 손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8.2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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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심장 여행>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 배명자 옮김 | 와이즈베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흔히 잠자기 전 와인 한두 잔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다. 특히 심장과 혈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매력적인 심장 여행>(와이즈베리. 2016)은 이와 관련 한 연구를 전했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소위 술이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효능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결과는 반대였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대학생의 혈관 확장 기능은 알코올 자극과 상관없이 아주 좋았지만, 매달 여섯 번 정도 만취한다고 응답한 ‘주당 대학생’들의 혈관 확장 기능은 형편없었던 것.

저자는 술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여기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책에 따르면 술은 심근질환, 장기 손상, 부정맥의 위험을 높이는 중독물질이다. 과음 시간이 과로하게 되고 다시 혈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한 심근 손상의 약 40%가 술이 원인이다. 심근 손상은 심근경색과 비슷하게 심장조직이 괴사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면역 체계가 흔들리는 순서도 따른다.

특히 과음은 몸 전체에 해로운데 뇌 손상을 일으킨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고환도 쪼그라든다.  정력을 걱정한다면, 술부터 멀리해야 한다.

수면 문제도 그렇다. 알코올이 처음 몸에 들어오는 순간은 중추신경을 억제해 진정 효과를 느끼지만, 사실 숙면을 방해한다. 체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나 신체는 깨어 있는 상태여서다. 오히려 잠자기 전 음주는 피로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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