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늪 빠진 '10대 그룹', 상반기 매출 '뒷걸음질'
수출 부진 늪 빠진 '10대 그룹', 상반기 매출 '뒷걸음질'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8.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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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부진으로 10대 그룹 상반기 매출이 1년 사이 뒷걸음질 쳤다. (사진=삼성 등)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수출 부진으로 10대 그룹 상반기 매출이 1년 사이 뒷걸음질 쳤다.

18일 한국거래소의 10대 그룹 계열 12월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10대 그룹 상장사의 매출은 0.93%(3조696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조6555억원에서 100조7194억원으로 0.5%(5조639억원) 늘었다.

이는 1년 사이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공급 과잉 현상이 두드러지고, 원화 강세 등 환율도 뒷받침되고 있지 못해서다.

조 단위로 외형이 줄었다. SK의 매출이 5조327억원 감소한 것을 포함해 포스코(-4조9718억원), 현대중공업(-4조387억원), LG디스플레이(-1조8856억원), SK하이닉스(-1조8603억원), 포스코대우(-1조539억원), 한진해운(-1조778억원) 등이 조 단위로 매출액이 쪼그라들었다.

그룹사 별로 보면 SK그룹의 상반기 매출이 6조8402억원 줄어 1년 사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다음으로 포스코(-6조 6,037억원), 현대중공업(-4조 1,237억원), LG(-1조 4,472억원), 한진(-8,125억원) 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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