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은단, 많이 먹으면 탈난다
[책속의 지식] 은단, 많이 먹으면 탈난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7.2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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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사마키 다케오 지음 | 김정환 옮김 | 황영애 감수 | 더숲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은단을 아는가? 은색 광택이 나는 작은 환약이다. 과거에는 노인들이 종종 먹어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예전 같지 않다. 은단 표면에 칠해진 은색의 정체가 뭘까. 보는 그대로 은이다.

금속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왜 은단에 값싼 알루미늄이 아니라 은을 썼을까? <재미있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더숲.2016)의 저자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업체에 직접 전화에 묻는다.

알고 보니 알루미늄은 금방 광택이 죽고 위 속에서 녹아버려서다. 흔히 구강청정제로 알려졌지만, 제조사에 따라 환약 안에 다양한 한약재나 약 성분을 넣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제조사의 답변을 이해할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은은 우리 몸을 정화해주는 효능도 있다. 극미량이지만 물에 녹고 은이온이 있는 물은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녹은 은은 체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그렇다고 과량복용은 금물이다.

은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은피증이라는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은 입자가 피부에 침착된 상태가 되어 피부색이 변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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