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설거지로 스트레스 푸는 기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수의 습관’
[신간] 설거지로 스트레스 푸는 기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수의 습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7.13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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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습관> 허병민 (기획 엮음) 지음 | 강주헌 옮김 | 열림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인문, 예술, 과학, 경제, 경영, 정치 등 각 분야 33인이 모였다.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삶을 바꿔 놓은 단 하나의 습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고수의 습관>(열림원.2016)는 이들의 습관을 비롯해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전한다.

탐사 전문 기자이자 강연자 윌 포터는 특이한 습관이 있다.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몰려오면 부엌으로 간다. 설거지하기 위해서다. 그는 설거지하는 행위를 ‘리셋’ 버튼을 누른다고 말한다.

감당할 수 없는 압박감에 시달릴 때 쉽게 해낼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당면한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더라도 그 문제가 한결 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심란할 때 청소하는 심리와 다르지 않다.

그런가 하면 편집자이자 교수인 그레이엄 하먼은 20여 년간 ‘하루 한 줄’로 일기장을 채워왔다. 기록을 보존하는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 장점이 있다. 하나는 기록을 통해 현재의 문제도 과거의 문제처럼 어떻게든 해소될 거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뤄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더 특이한 습관을 지닌 인물도 있다.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는 싱커즈 ‘Thinkers 50’이 선정한 세계적 리더십 코치 마셜 골드스미스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는 습관이 있다. 자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직원에게 걸려온 전화다. 직원은 오로지 마셜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듣기 위해 고용된 사람이다.

마셜은 습관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아 직접 일과 중 우선순위 항목을 점검표로 만들어 누군가에게 매일 확인받는 습관이 있는 것. 책은 세계적인 석학 33인의 습관과 조언을 통해 작은 태도의 차이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일깨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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