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소식하면 장수하는 이유 '배고플때 장수유전자 기능 활발해져'
[책속에 이런일이] 소식하면 장수하는 이유 '배고플때 장수유전자 기능 활발해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7.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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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설탕 선언> 시라사와 타쿠지 지음 | 김영진 옮김 | 마스미캉 그림 | 성안당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100세 시대 관건은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이다. 고(故) 박완서 선생은 당신이 죽는 날까지 화장실은 자신의 힘으로 가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라 했다. 그만큼 오래 살더라도 ‘건강하게’가 인생 말년,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탈 설탕 선언>(성안당.2016)에 이와 관련 장수유전자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이 장수유전자를 활성화하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책에 따르면 장수유전자라는 개념은 미국의 한 학자가 발견한 것으로 세포를 수리하고 복구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를 말한다. 이 유전자는 세포를 젊게 유지해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 평상시에는 활성화되지 않고 잠자는 상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배고플 때 장수유전자는 움직이다. 붉은털원숭이를 이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기초 칼로리의 70% 이하로 음식을 섭취할 때, 즉 기아상태를 만들면 장수유전자가 활성화한다. 이를테면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장수유전자는 움직이지 않지만, 식사를 70%로 줄이고 후식을 먹지 않는다면 장수유전자가 활성화된다는 말이다.

붉은털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에서 칼로리를 70%로 억제한 먹이를 먹은 그룹은 나이가 들어도 털의 결이 윤기가 나고 얼굴 주름 없이 팽팽했다. 장수유전자가 피부를 싱싱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운동까지 곁들인다면 딱 좋겠지만, 여의치 않는다면 먹거리를 줄이자. 건강하게 오래 잘 살길은 역시 소식(小食)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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