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되자 일본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영국 브렉시트가 가결되자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엔저를 기반으로 수출을 늘리던 아베노믹스가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정권은 그동안 엔저에 기대 대기업의 수출을 늘려 주가를 올리고 고용을 늘리는 성과를 봤다. 하지만 달러당 103엔대까지 치솟았던 엔화 가치가 이날 99엔대로 진입하면서 ‘엔저’에 의존해 수출을 늘려오던 주요 대기업의 수익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수출형 대기업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의 급등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주가하락 등에 의한 소비심리위축으로 내수도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아베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관계부처 장관들을 모아 회의를 열 계획이다. 영국의 EU 탈퇴가 일본과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