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3%나 폭락한 코스피, 최악의 경우 1840선 붕괴될 것"
[브렉시트 후폭풍] "3%나 폭락한 코스피, 최악의 경우 1840선 붕괴될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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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때 15% 급락, 비춰보면 10% 정도 폭락 예상 vs 3분기 이후로 안정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예상을 뒤엎은 브렉시트 찬성 결과 때문에 24일 하루 만에 코스피 지수가 3% 폭락해 1920선에 장을 마감했다. 단기간 시장 충격이 커질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동안 1830에서 1870선을 오갈 것이라는 비관적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중장기 악영향 가능성은 높지 않아서 지수가 1800대까지 폭락한다면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권고도 나왔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4일 "앞으로 한달간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붕괴되고 최악의 경우 1830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금융위기 가능성이 고조됐을 때 코스피 지수가 15% 내외로 급락했다"며 금융위기는 아닌 것을 고려하면 10% 정도 폭락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예상대로 1830선까지 폭락한다면 그 때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전세웅 KR선물 연구원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870선까지 무너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금 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브렉시트에 시장이 크게 반응해 1900선은 붕괴될 테지만 미국이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지는 못할 것이므로 1870선은 유지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들었다.

그는 "코스피 지수는 브렉시트 이슈가 끝날 때까지는 변동이 커질 것이지만 오는 3~4분기 그 이후론 급등락세는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3일보다 3.09%(61.47포인트) 급락한 1925.24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의 EU 잔류를 예상했던 판을 뒤집고 브렉시트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외국인이 1479억원 어치 매도해 코스피 지수가 3% 급락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탈퇴 지지 의견이 51.9%로 반대 48.1%를 앞서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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