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한명인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메릴랜드 주 유세에서 "오바마는 올랜드 총격전의 살인자들에게 보여야할 분노를 내게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이후 트럼프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자는 주장을 펼쳤고 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는 테러리스트를 돕고 있는 꼴”이라며 맹비난하자 받아친 것이다.
이어 그는 오바마 정부의 대테러 정책을 비판하면서 "8년 전보다 지금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곳에는 아마 없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대선 라이벌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오바마 대통령이 '급진적 이슬람'(radical islam)이라는 용어 사용을 피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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