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금리인하 한 방에 연중 최고였던 코스피 ‘뒷걸음’..코스닥은 상승
[증시 마감] 금리인하 한 방에 연중 최고였던 코스피 ‘뒷걸음’..코스닥은 상승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0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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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연중 최고점을 찍은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겪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떨어졌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8일 연중 최고점을 찍었던 코스피 지수가 기세를 잃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떨어졌다. 구조조정 정책 뒷받침에 무게를 실은 금리 인하 결정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 지수는 8일보다 0..14%(2.91포인트) 내린 2024.17에 장을 마쳤다. 

8일 외국인의 대거 매수세에 연중 최고점을 찍은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0선은 가까스로 지켜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은 코스피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하 후 1년 만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은 경기활성화와 구조조정에 대비한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은 선물옵션만기일로 장 마감 동시호가에 의해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하락폭을 줄였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3억원 어치, 1061억원 어치를 팔아 치워 지수하락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3255억원 어치를 사들여 하락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71%), 한국전력(+0.66%), SK하이닉스(+1.58%)가 오른 반면 삼성물산(-1.2%), 현대차(-0.36%)는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143만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8일보다 0.15%(1.09포인트) 오른 705.0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704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5억원 어치, 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바이로메드(-0.57%)를 제외하고 셀트리온(+2.08%), 메디톡스(+1.24%), 코미팜(+5.95%)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로엔(+1.67%), 동서(+0.59%), CJ E&M(+0.91%)가 오른 반면 카카오(-1.86%), 파라다이스(-2.08%)가 떨어졌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457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435억원 어치 매도 우위로 총 21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8일보다 0.6원 내린 11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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