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해외 직구 쇼핑몰 '비싸도 원어민 채용해야'
[책속의 지식] 해외 직구 쇼핑몰 '비싸도 원어민 채용해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5.3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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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 김종박 지음 | 행성B웨이브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당장 일할 사람이 없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인재를 뽑으면 당장의 구멍만 메꿀 뿐이다. <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행성B웨이브.2016)의 저자는 인재 영입에는 ‘인내’해야 한다 말한다. 특히 해외 현지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인재 영입에 각별히 공을 들여야 한다.

저자는 부족한 일본어로 일본에서 인터텟 쇼핑몰을 직접 운영한다. 현지 인터넷 쇼핑몰 운영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일본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직원채용에 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일본에서 10년 거주한 한국인이 나을까. 원어민이 나을까. 일본어에 자신 없는 CEO라면 자신과 소통에 불편이 없는 전자에 손을 들 터다.

하지만 답은 원어민이다. 인터넷 쇼핑몰에 올리는 글이 아무리 매끄러운 글이라도 한국인의 번역 글은 일본어를 참 잘하는 외국인이 쓴 일본어일 뿐이라는 것. 특히 원어민의 역할은 글에만 있지 않다. 그 나라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각은 상품 경쟁력을 알아보는 몫을 한다.

이처럼 ‘그 나라 사이트 되기’의 첫걸음은 고급 원어민 채용에 있다. 책에 따르면 채용 수준을 최대한 높여 뽑아야 한다. 고급 인재 영입에 그만한 대가가 따르더라도 해야 한다. 첫 번째 원어민 직원을 단순 실무자 수준으로 뽑으면 그 이후 원어민 직원 또한 그 수준을 뛰어넘기 힘들어서다.

인사 담당자들은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일본어뿐 아니라 다른 기능도 갖춘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린다. 한 사람이 몇 사람의 역할을 해내서다. 게다가 적당히 뽑았다가 그만두기라도 하면 몇 달 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실력 있는 인재를 가려 뽑으려면 인내와 투자가 필요하다. 인재경영의 이치는 어디나 똑같다. 회사의 성장과 미래의 담보는 결국 사람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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