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중국 물가 걱정 걷히며 코스피 1980선 회복..코스닥은 700선 상승
[증시 마감] 중국 물가 걱정 걷히며 코스피 1980선 회복..코스닥은 700선 상승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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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 "국내 증시 반등 아직 제한적, 수출 관련주에 관심" 권고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10일 발표된 중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나았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198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700선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75%(14.69포인트) 오른 1982.5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물가지표, 앞 달보다 낙폭 줄여..우려 '감소'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가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감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201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인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고 전했다. 생산자물가지수(-3.4%)는 50개월 연속 하락해 사상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예상치와 전월치 보다는 낙폭을 줄여 디플레이션 우려를 줄였다.

이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은헹 총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증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한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 어치, 413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나홀로 개인만 1236억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0.23%) 네이버(+1%), 현대차(+2.95%), 기아차(+2.92%), SK하이닉스(+2.52%), LG화학(+1.44%)이 상승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투자정보팀은 "국내 증시는 반등 시도되고 있으나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므로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아직 유효하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IT(정보기술) 등 수출 관련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6.8원 오른 1172.6원에 장을 마감했다.

■ 외국인·기관 매수 코스닥 제약주 올라..코미팜↑셀트리온↑바이로메드↑

코스닥 지수 역시 10일 전거래일에 비해 1.22%(8.41포인트) 오른 691.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어치, 173억원 어치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7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셀트리온(+1.83%), 코미팜(+2.19%), 바이로메드(+1.78%), 코오롱생명과학(+2.11%)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제약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컴투스(+1.13%)를 제외하고 카카오(-1.08%) 로엔(-2.25%) 파라다이스(-3.02%)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 총 117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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