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중국발 우려감에 코스피 1960선 밀려.. 코스닥도 하락
[증시 마감] 중국발 우려감에 코스피 1960선 밀려.. 코스닥도 하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0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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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종목 리스크 관리해야, 실적 개선되는 종목 선별적 매수 접근" 권고
▲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1960선까지 밀렸다. (사진=sbs)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196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690선에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45%(8.90포인트) 내린 1967.81에 장을 마감했다.

■ 아시아발 경제 둔화 걱정 국내 증시에서 손 뺀 외국인

아시아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도 발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 4월 수입 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감소한 1272억달러(한화 148조6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서비스업 지수인 PMI(구매관리자지수) 역시 49.3로 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7억원 어치, 523억원 어치를 팔아 치워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만 나홀로 117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7%) 한국전력(+2.11%), 네이버(+2.94%), 아모레퍼시픽(+1.29%)이 오른 반면 현대차(-2.52%), 기아차(-1.49%), 포스코(-5.01%), SK하이닉스(-3.38%), LG화학(-3.64%)가 하락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투자정보팀은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므로 종목별 변동성 커질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목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매수에 접근하라"고 권고했다. 업종별로 내수·소비재, 화장품업종에 단기적 관심을 기울이라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이다.

■ 외국인 매도에 코스닥 690선 마감, 제약주 떨어져.. 코미팜↓셀트리온↓바이로메드↓

코스닥 지수 역시 9일 전거래일에 비해 0.34%(2.35포인트) 내린 691.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40억원 어치 팔아 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 어치, 237억원 어치 사들였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메디톡스(+0.97%)를 제외하고 코미팜(-2.39%), 셀트리온(-0.71%), 바이로메드(-0.99%)가 떨어졌다.

제약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CJ E&M(+2.82%), 카카오(+1.70%), 로엔(+1.39%)이 오른 반면 이오테크닉스(-2.65%), 파라다이스(-1.36%)가 하락 마감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최근 이상급등 사태에 주가조작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작다는 소식에 29.88% 급등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억원 어치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03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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