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인 동향] 2분기 기대 높은 'SK하이닉스' 순매수..전망 어두운 '삼성물산' 팔았다
[주간 외인 동향] 2분기 기대 높은 'SK하이닉스' 순매수..전망 어두운 '삼성물산' 팔았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02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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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SK하이닉스, 2분기 공급량 둔화 따른 업황 회복 기대" 풀이
▲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SK하이닉스'는 집중해서 사들이고 '삼성물산'은 팔아 치웠다. (사진=sk하이닉스, 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SK하이닉스'는 집중해서 사들이고 '삼성물산'은 팔아 치웠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SK하이닉스를 688억원 어치 사들여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565억원 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 치웠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인 이유는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3D NAND(3D낸드) 개발과 DRAM(D램) 수요 회복 예상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세대인 36단 3D NAND 개발을 마무리했고 올해는 3세대 3D NAND 사전 검증을 시작해 앞으로 3D NAND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DRAM 업체들이 무리한 투자를 자제하고 있어 하반기 수요 변화 발생 시 공급량 둔화에 따른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인이 '삼성물산'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아 치운 까닭은 올해 1분기 '어닝쇼크'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영업이익은 -435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액 역시 6.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감소했다.

건설부문 사업 손실과 리조트부문 실적 악화 때문이다. 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주택 사업 등의 건설 사업 신규 수주 부족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격히 개선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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