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ETF 수익] 엔 뛰자 금·원유 레버리지 ETF 날았다..수익률 1위 21.6%
[주간 ETF 수익] 엔 뛰자 금·원유 레버리지 ETF 날았다..수익률 1위 21.6%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4.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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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이에 따른 달러 약세로 금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관련된 ETF(상장지수펀드)가 ETF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표=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엔화 값이 뛰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자 금과 에너지 값 상승에 힘입은 ETF(상장지수펀드)가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가 12일 낸 '일본 증시, 환율과 정책의 병살타'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엔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로 금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관련된 ETF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지난주 주간수익률 ETF 1위는 'Junior Gold Miners 3배 레버리지 ETF'로 21.6%라는 고수익을 기록했다. 

2위 역시 금값을 추종하는 ETF인 'Gold Miners 3배 레버리지 ETF로 19.3%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3위는 유가 상승에 베팅한 Crude Oil 2배 레버리지 ETF로 14.9% 주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지난주 주간 수익률 상위권 종목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원자재 상승과 관련된 '레버리지' ETF가 눈에 띈다. 특히 금값과 에너지 상승 ETF가 수익률 상위권 다수를 차지했다. 일본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약세를 유발했다. 달러 약세에 따라 금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관련 ETF 수익률이 높을 수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 달러 약세(달러 가치 하락) 시 원유를 결제하는데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하고 원유를 사야돼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를 팔아 금을 산다. 금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 금값이 올라간다.

이번주는 엔고 영향에 따른 원자재 값 조정을 넘어서 일본 주요지수 조정(인버스) 관련 ETF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눈길을 끈다.

신한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엔고(환율)와 소비세율 인상과 같은 경기 부양과 상반된 일본 당국 정책이 일본 증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로 일본 증시의 하락과 관련된 ETF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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