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미래성장성 따라 여신지원 늘린다..산은, 산업별 경쟁력·위험 돌보기 본격화
업황·미래성장성 따라 여신지원 늘린다..산은, 산업별 경쟁력·위험 돌보기 본격화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4.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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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의약 등은 30% 이상 ↑..여신집중 높은 철강·자동차는 한도 소폭 늘려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산업은행이 지능형로봇을 비롯한 미래성장동력산업과 유망산업 여신지원을 크게 늘리겠다고 알렸다.

대신에 리스크가 커진 과당경쟁 산업과 은행의 여신 집중도가 높은 산업에 대한 여신지원은 옥죄기로 했다. 11일 산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산업 포트폴리오 관리방안’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체질을 미리 가다듬고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내부적으로는 위험산업 익스포저 편중으로 인한 위험을 경감시켜 은행의 건전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기업들의 전반적인 영업환경 및 수급상황 등을 반영한 산업 전망과 은행 여신의 산업 집중도를 지표하기로 했다.

산업군을 확대산업, 제한적 확대산업 등으로 분류해 익스포저를 차등 운용할 계획이다.

정밀화학, 의약산업, 방송통신 등이 포함된 유망산업은 현재 익스포저 보다 30% 이상 한도를 늘려 운용하고, IT, 통신 분야 등도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및 자동차 등 여신 집중도가 다소 높은 산업의 한도는 5~10% 확대하는 수준에서 운영된다. 

산업은행은 “산업별 익스포저 운용 방향이 전행적으로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영업점의 영업계획에 산업별 익스포저 운용 방향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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