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기업은 왜 자소서에 ‘실패담’ 요구할까... 세계관, 인생관 드러나
[성공·아이디어] 기업은 왜 자소서에 ‘실패담’ 요구할까... 세계관, 인생관 드러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4.0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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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콘텐츠로 원하는 회사 바로 간다> 이재호 지음 | 프리이코노미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최근 자소서에는 ‘실패담’을 적는 항목이 있다. 기업은 왜 실패담을 원할까.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것은 실패담 자체가 아니라 지원자의 인생 스토리를 듣고 싶어서다.

<나만의 콘텐츠로 원하는 회사 바로 간다>(프리이코노미북스.2015)에 따르면 지원자에게 경험한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갔는지만 있을 뿐 그 일을 하게 된 동기나 그곳에 가고자 했던 이유 등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별성을 드러내 주는 근거는 쏙 빠져 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지원자가 어떤 세계관과 인생관을 가졌는지가 궁금한 것이다. 성공담은 대부분 무엇을 했더니 무엇을 느꼈다는 식으로 마무리된다. 이런 내용으로는 지원자의 인품과 생각을 짐작하기 어렵다. 이것이 기업 자소서에 실패담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유다.

또한 해외 연수나 교환학생 경험이 없어도 취업에 불리하다는 생각은 불필요하다. 왜냐하면 인사담당자는 수많은 대학생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그런 경험 활동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동네 조그마한 공부방에서 중·고등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더 특별할 수 있다. 여기에 경험을 통해 얻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넣어주면 튀는 자소서가 탄생한다.

책의 주장처럼 대개 지루한 자소서의 특징은 스토리가 없다. 자소서를 지원서류로만 여길 게 아니라 흥미롭게 구성해 남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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