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조건부 산소호흡기..산업·우리은행 등 자율 협약 의결
현대상선 조건부 산소호흡기..산업·우리은행 등 자율 협약 의결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3.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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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현대상선이 숨통을 텄다. 자율협약 개시를 발판 삼은 현대상선이 성공적인 용선료 인하 협상으로 경영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29일 개최한 ‘현대상선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자율협약) 개시를 의결했다.

이번 자율협약은 이해관계자(용선주, 사채권자 등)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 협약이다. 이 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될 수 있다.

채권단은 원금 및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해 주는 한편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경영정상화방안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과 7월 만기가 돌아오는 36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를 지고 있다. 또한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까지 합하면 80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현대상선은 협상단을 꾸려 가장 부담이 되는 용선료 인하 협상을 국내외에서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료란 배를 운항하는 회사가 배를 빌려주는 것을 사업으로 하는 회사에게 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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