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보험료 대폭 인상”..봄 따라 찾아온 ‘절판마케팅’ 다시 기승
“4월1일 보험료 대폭 인상”..봄 따라 찾아온 ‘절판마케팅’ 다시 기승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3.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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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율 인하하면 보험료 오르는 것 맞지만 장단점 따져 대응해야
▲ 오는 4월1일부터 적용되는 예정이율 인하로 인해 절판마케팅 바람이 또다시 일고 있다.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오는 4월1일부터 적용되는 예정이율 인하를 앞두고 절판마케팅 바람이 또다시 일고 있다.

A씨는 얼마 전부터 보험에 가입하라는 광고 메일을 여러 개 받았다. 스팸메일이겠거니 무시하려했지만 “4월1일 보험료 대폭 인상예정! 지금 가입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너무 신경 쓰여 상담신청을 했다. 잠깐 설명만 들으려고 했지만 통화는 가입하겠다는 대답을 듣기 전까지 계속됐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내달부터 일제히 예정이율을 인하해 새로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등 주요 생보사는 4월1일 예정이율을 최저 0.25%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 내릴 방침이다.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면 보험료는 5∼10% 오르게 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에 맞춰 보험료 할인이 적용돼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하는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암 보험 등 보험료 인상을 앞세운 절판마케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것은 맞다”며 “보장성보험은 여러 개 가입해도 중복보장이 되고 보험가입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지금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조급한 심리로 인해 본인의 자금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가입했다가 중도 해지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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