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자녀 경제 감각 키워주는 용돈 관리법
[성공·아이디어] 자녀 경제 감각 키워주는 용돈 관리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22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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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경제 감각. 부모들이 자식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다산북스.2016)은 아이에게 바른 경제 감각을 가르칠 방법으로 ‘용돈 관리 시스템’을 꼽았다.

책에 따르면 용돈을 받아 스스로 운영하는 아이는 습관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돈을 계획하며 관리한다. 돈을 자율적으로 쓰는 경험을 통해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즉,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의 차이를 구별하는 법을 터득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효율적인 지도 방법은 뭘까. 다음은 저자가 제시하는 비결이다.

하나는 월급처럼 정해진 날짜에 용돈을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현금카드와 통장이다. 스스로 필요한 만큼 용돈을 빼서 사용하고 통장 잔액을 보며 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물론 입출금에 수수료가 없는 통장을 개설해준다. 아이들의 용돈이 많지 않은데 수수료로 돈이 셀 수 있어서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비 등 본인의 선택에 따라 지불되는 돈은 용돈이 입금되는 날 용돈통장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설정한다. 본인이 선택한 높은 요금제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지도록 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가정에서 매달 지출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한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열람 가능한 문서함에 보관해 모든 가족에게 열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방법은 자녀가 부모가 수고해 번 돈이 어떻게 지출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저자의 아이들은 사용 내역서를 보고 너무 많이 사용했다며 외식을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대다수의 부모는 자식들에게 경제 상황을 노출하지 않는다. 가계경제에 신경 쓰기보다 학업에 열중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하지만 탁월한 경제 감각을 자랑하는 유대인들은 생업과 학문을 연결해 가르친다. 우리도 삶의 가장 훌륭한 교사는 부모라는 사실과 생업만큼 훌륭한 교육은 없다는 진리를 통해 배우고 실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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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2016-03-2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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