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씨끄러운 곳이 창의력에 효과적... 적정치 70dB
[책속의 지식] 씨끄러운 곳이 창의력에 효과적... 적정치 70dB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2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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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파괴하라> 이동우·천의영 지음 | 세종서적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다. 누구는 침 넘기는 소리까지 들릴 조용한 공간이 좋고, 또 누군가는 시끌시끌한 카페가 더 익숙하다. <그리드를 파괴하라>(세종서적.2016)에 이와 관련해 소음과 창의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다.

책에 따르면 완전한 고요는 정확성과 실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작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창조적인 작업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창의력이 높은 소음은 70㏈(데시벨)로 보통 대도시 거리나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볼 때 발생하는 정도의 소음이다.

그렇지만 50㏈ 수준이거나 85㏈로 더 시끄러워지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창의력도 저하된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공간에서는 집중도가 급상승해 오히려 여러 분야를 통찰적으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에 너무 집중해 오히려 문제가 더 풀리지 않고 머리만 복잡해지는 환경과 다름없다.

커피와 사무실의 합성어 ‘코피스Coffce족’이라는 신조어나 적당한 소음을 만들어내는 ‘코피티비티 Coffitivity’ 애플리케이션의 등장도 이런 과학적인 사실에서 기인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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