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영국과 독일의 증권거래소가 합병을 논의한다. 유럽에서 36조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거래소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의 도이체뵈르제거래소는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했다.
두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각각 런던증권거래소 128억달러(한화 20조7261억원), 도이체뵈르제 168억달러(한화 15조7913억)로 합치면 296억달러(한화 36조5175억원)에 이른다.
두 거래소가 합병하면 361억달러(한화 44조5365억원)의 HKEx(홍콩증권거래소) 규모에 다가서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두 거래소는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런던증권거래소와 도이체뵈르제가 각각 주식의 45.6%, 54.4%를 보유한다. 두 거래소는 앞서 지난 2000년과 2004년, 2012년에 합병을 논의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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