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8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75.16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6%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74.86을 기록한 이후 8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수입물가 하락은 저유가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20% 넘게 하락해 석유 제품 비중이 큰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지난달 원·달러환율이 올라 수출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81.50으로 전월에 비해 0.6% 상승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3%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달 원·달러환율이 지난해 12월보다 2.5%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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