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흑자 언제 벗어날까..지난해 경상흑자 첫 1000억달러 돌파
불황형 흑자 언제 벗어날까..지난해 경상흑자 첫 1000억달러 돌파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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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5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가 105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인 지난 2014년 843억7000만달러보다 215억9000만달러(25.6%) 더 늘어난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가운데 상품수지는 1203억7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커진 것 유가가 급락해 교역 조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메르스 여파로 연간 157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6000만달러 흑자로 46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출은 1년 전보다 14% 줄어든 424억7000만달러, 수입은 19% 감소한 35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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