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1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7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초 불거진 중국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석달 연속 추락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지난 2009년 3월 이후 7년여 만에 최저치다.
향후 경기 전망도 어두웠다. 2월 업황전망BSI도 66으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하면 경기를 안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은은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BSI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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