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외국인 투자 새 트렌드?..'한국항공우주' 사고 '삼성전자' 팔아
새해 첫달 외국인 투자 새 트렌드?..'한국항공우주' 사고 '삼성전자' 팔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0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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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위성로켓 기술적 난재 해결, 삼성전자 경쟁자 '포화'로 미래 불투명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달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한국항공우주'는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일까지 발표한 대우증권 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순매수 상위 20종목'을 집계한 결과 지난 1월 한달간 외국인은 3억4317억원 어치의 매도를 보인 가운데 한국항공우주는 3256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7026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한국항공우주를 집중 매수한 까닭은 내년 말 시험 발사가 예정된 첫 국산 위성 로켓인 '한국형발사체'(KSLV-Ⅱ)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길이 열리면서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을 지휘하는 조광래 한국항공우주 원장은 지난 28일 "개발진을 굉장히 힘들게 했던 75t(톤)급 엔진의 '불안정 연소' 문제가 최근 시험 결과에서 해결되고 있다"며 "오는 2017년 12월 시험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의 실적 역시 승승장구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55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77.1%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반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이유로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다수의 경쟁자로 인한 포화 상태로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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