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도 외국인, '한화케미칼' 비롯 많이 사는 종목에 무슨 일?
순매도 외국인, '한화케미칼' 비롯 많이 사는 종목에 무슨 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25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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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협약 이후 태양광 재료 한화케미칼 수혜..하나금융·SK이노베이션·우리은행도 매수
▲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한화케미칼'은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한화케미칼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한화케미칼'은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는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대우증권이 낸 '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순매수 상위 20종목'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주간 외국인은 1조 3113억원 어치의 대규모의 매도를 보인 가운데 한화케미칼은 29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1억84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한화케미칼을 집중 매수한 까닭은 태양광 부문 실적 호조가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파리 기후협약 이후 태양광에 대한 국제적인 산업 관심도가 올라가기 시작해 태양광 부문 성장성이 한화케미칼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753억원 증가한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이어 "이는 미래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이유로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다수의 경쟁자로 인한 포화 상태로 불투명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 이외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 우리은행으로 각각 170억원 어치, 12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이외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매도한 종목은 호텔신라, 네이버로 각각 965억원 어치, 8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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